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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rling 릴리와 찌르레기

category NETFLIX P-/- 신작(2021) 2021. 9. 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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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시어도어 메리

각본 : 맷 해리스

출연 : 멀리사 매카시, 크리스 오다우드, 케빈 클라인, 티머시 올리펀트 외

장르 : 미국 영화, 코미디

영화특징 : 가슴 뭉클, 풍부한 감정

배급 : 넷플릭스

공개 : 2021년 9월 24일

 

멜리사 맥카시는 내가 생각하는 상당한 매력을 품고 있는 배우다. 코믹 연기에서 만큼은 여자 잭 블랙이라 할 만큼 그의 입담과 '크하하' 하며 크게 웃는 그녀의 매력포인트자 영화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감초 같은 배우다. 그의 전작을 살펴보면, <내 여자 친구의 결혼식>, <스파이>등이 있고, 코믹 연기 못지않는 생활연기 또한 굉장히 잘한다. 그런 면은 <세인트 빈센트>에서 유독 잘 드러난다. 그럼에도 코미디에서 연기한 부분이 인상에 강열하게 박혔는지, 내가 생각하는 그녀의 이미지 또한 코미디라는 발목에 잡혀 다른 부분이 잘 빛나지 않는 듯하다. 이런 부분을 제외하고도 그녀가 많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점은, 기존 여성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이미지로도 알려져 있다는 점이다. 여자는 항상 수동적이며 약하고 보호해야 하는 존재로서 탈피하고 기존 규칙에 의해 자신이 규정받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 부분은 페미니스트로 유명한 폴 페이크 감독에 자주 출연하는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폴 페이크 감독의 영화 중 <스파이>는 기존 스파이물을 비틀어 코미디로 풀어냈으며 오히려 남성들이 조금 모자란 부분으로 나온다. 다음 작인 <고스트 버스터즈>에서 나오는 토르 역을 맡았던 크리스 햄스워스는 대놓고 멍청한 남자로 나온다.(오히려 이런 부분이 매력적인 부분이 되기도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 9월 공개되는 <릴리와 찌르레기>는 아이를 유산하는 크나큰 상실을 겪은 릴리의 정원에 새 한마리(찌르레기)가 둥지를 틀면서 시작된다. 자신의 영역을 주장하며 싸움을 걸어오는 찌르레기에게 상처가 나는 등 수모를 겪지만,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찌르레기 또한 자신의 둥지의 새끼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걸 알고는 알 수 없는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 시간 속에서 릴리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슬픔을 표출할 방법을 알게 되고 자신의 주변과의 관계를 치유하고 사랑의 힘을 회복할 용기 또한 얻게 된다.

 

이 영화의 정보를 검색해보면서, 왜 찌르레기 일까 수많은 새들중 사랑의 대명사인 원앙이나 기러기가 아니고 찌르레기일까 하고 찾아봤더랬다. 근데; 이 찌르레기가  생각보다 깡패 같은 새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뻐꾸기가 자신보다 약한 새의 둥지에 탁란 하고 남의 새끼가 자신의 성장에 방해되기에 다른 새들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는데 찌르레기 또한 똑같이 탁란을 하는 동시에 둥지의 주인에게 협박까지 한다고 하니 왜 영화의 제목이 릴리의 찌르레기 인지는.. 알 수 없다. 자신의 둥지를 지키기 위한 찌르레기의 본능에 초점을 맞추고 릴리와 교감하는 건가? 싶기도 하면서 이 친구는 나쁜 새인데,,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면서 조금은 헷갈려진다. 왜 찌르레기인지는 영화를 봐야 알 수 있겠다.

 

다시 돌아와서 우리의 촛점은 멜리사 매카시가 깊은 생활연기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줄지라는 점이다. 이 영화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연상호 감독의 <지옥>과 함께 초청되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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