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hj12311.tistory.com/296 [This i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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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은 항상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나 내가 보지 못한 것,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것에 대해 다룬 미디어는 항상 내 봐야 할 목록에 들어가 있었다. 그런 점에서 넷플릭스 다큐는 나에게 새로운 경험들을 필요에 맞게 제공해주었고, 그 리스트에 들어간 다큐 중 하나가 <에일리언 월드>라는 영상이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에일리언 = 외계인들이 사는 세상에 이런 생물이 있지 않을까? 하는 가정을 기반에 두고 제작한 다큐다. 평소에도 외계인이라면 흥미롭게 봐왔던 지라, 외계인이 나와서 전혀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제목과 같이 정말 에일리언 월드 라는 초점에 맞춰서 진행하기 때문에, 과학적 지식은 얕게 깔아 두고 타행성에 사는 생물들은 이랬을 것이다 라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그래서 명확한 근거가 있는 다큐라기보다는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그래서인지 보통 8부작이 넘어가는 다큐 중에서도 총 4화로 짧다.

 

 

볼거리 가득한 CG

 

앞서 말했듯이 이 다큐는 과학적인 근거에 풀어내는 것이 아닌 카더라 라는 이야기 이기 때문에, 그 많은 분량을 채우기 위해서 꽤나 영리한 선택을 하는데, 바로 외계인 생물을 cg로 만들어 시각적인 경험을 최대로 만들어 낸다. 이런 부분은 많은 설명과 머릿속에서 상상이나 가능했던 부분들을 상당히 해소시켜준다. 또한 입으로 100번 설명하는 것보다, 제대로 한번 보여준 것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모든 장면이 풀 CG라는 걸 생각했을 때, 그래픽 제작 비용이 꽤나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회당 20-30억 정도 들지 않았을까?? 최근 훌륭한 cg로 호평받았던 스위트홈이 회당 30억 정도 인걸 생각하면 공을 많이 들인듯하다. 영상에서 나오는 생명들의 움직임이 상당히 자연스럽고 그 뒤로 보이는 타행성의 풍경을 보여주는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각각 에피소드마다 소개하는 행성들이 다른데, 대기상황과 대지의 온도 차이에 따라 생물들의 습성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서 회차를 진행할 때마다 색다른 생물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원숭이를 닮아있다.

여기서 나온 생물들은 어찌돼었든 지구의 생물과 닮아있다. 날고 있는 새, 식물, 동물들 전부 결국에는 우리가 보고 봐 왔던 것들의 조합이지만, 그런 상상을 영상화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다큐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다만 깊이를 중요시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지루해질 수 있으나, 아이들에게 교육용 영상으로는 이것만 한 것이 없을 것 같다. 

 

집단 지성체

화성으로 이주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일론머스크와 끊임없이 탐구영역을 넓혀가는 미국이 화성에서 생명체를 발견하면 혹은 화성에서 생명체의 화석을 발견한다면? 상상만으로도 흥분되고 신비롭다. 2020년 7월 출발한 화성 탐사로봇 퍼시 비어 런스가 2021년 2월 19일 새벽 화성에 무사히 착륙했다. 화성 탐사를 무사히 진행하고 있는 큐리오시티에 이어 5번째 로봇이다. 이 세계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도 많고 이해 못할 일도 천지다. 어떤 생명이 어디서 살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향후 30년 후에는 정말 화성으로 이주해서 타행성에 타 생명체를 볼 수 있는 날이 올까? 그렇다면 그때도 <에일리언 월드>에 나오는 생명처럼 생겼을까 아니면 전혀 다르게 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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