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짱구는 못말려 ㅣ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

짱구는 못말려

감독: 하시모토 마사카즈

각본: 우에노 키미코, 미즈노 무네노리

원작: 우스이 요시토

주연: 고바야시 유미코, 나라하시 미키, 모리카와 토시유키

음악: 아라카와 토시유키, 마츠오 하야토

제작사: 신에이 동화, 아사히, ADK, 후타바샤

배급사: 도호, CJ엔터테인먼트

개봉일: 8월 20일(한국)

 

크래용 신짱의 27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일본에서는 19년 4월 19일에 개봉했다. 우리나라는 그것보다 1년 좀 넘은 8월 20일 개봉할 예정이다. 1990년 8월에 시작해 벌써 30년이 되어 버린 짱구는 도라에몽과 더불어 상당히 친숙한 애니메이션이다.(근데 만화의 판매부수는 의외로 인지도에 비해 많이 못 미친다 한다..) 1995년 서울문화사의 성인만화 잡지인 빅점의 창간호에서 "짱구는 못 말려"라는 제목으로 연재가 시작되었다. 이어 1992년부터 방영된 짱구는 현재 19기를 마지막으로 11월 11일 방영을 마쳤고, 현재 2020년 8월 20기가 투니버스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필자는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을 봤던 세대고 천진난만하지만 엉뚱한 면모와 5살 답지 않은 드립때문에 뇌리에 강하게 박혀있다. 어른들에서 볼 수 없는 순수함(?) 과 반전같은 매력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장 성공한 시리즈라고 불리는 "007"도 25편까지 나왔는데 2020년 기점으로 27편의 애니메이션이 나온걸 보면 짱구의 인기를 실감케 할 정도..(다만 이건 영화와 애니메이션 비교라 말이 안될 수 있다.)이번 한국에서 개봉하는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 의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가족 동반 허니문 이벤트로 호주 여행을 오게 된 노하라 일가가 얼떨결에 보물의 열쇠로 선택받은 히로시가 보물 사냥꾼에게 노려지면서 발생하는 소동들을 다룬 영화다. 줄거리나 제목에서 보면 히로시가 중심이 될듯하지만, 전반적으로 미사에가 극 중 중심적으로 그려진다. 17기 극장판이나 24기 극장판과 함께 스토리가 비슷한 편

 

<아치와 씨팍> 이라는 애니메이션과 <플로이>, <다이노X 탐험대> 처럼 우리나라에서 애니메이션을 개봉을 할 경우, 전문 성우를 쓰는 게 아니라 유명세가 있는 사람들을 불러서 더빙을 시키곤 하는데, 연기를 하는 것도 좋지만, 성우가 연기하는 것은 좀 더 신경 써야 할 경우가 많다. 물속에서는 어떻게 씹는 느낌이 나며, 전화를 하면서 들릴 내 목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거리에 따라 목소리가 어떻게 얼마나 멀리서 들리는지 등등 상황에 맞게 목소리를 맞춰서 내는 방법도 중요하다. 최민식과 문소리가 더빙을 맡았던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볼 수 있듯이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나와도 더빙을 할 경우 어색해진다. 이번 짱구 - 신혼여행 허리케인에서는 전부 전문 성우들이 배역을 맡아 진행했다는 부분이 크게 다가온다. 짱구 목소리로 굉장히 유명한 박영남 선생님과 짱구 아빠 김환진이 나오는 것만 봐도 더빙은 걱정 안 해도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