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hj12311.tistory.com/296 [This i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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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스트 오브 워

 

 

때는 2차 세계대전5명의 군인이 한 저택에 도착한다. 독일 나치 고위층이 사용했던 프랑스 대저택을 지키는 임무를 부여받은 5명의 미군들은 미리 점령하고 있었던 병사들과 교대를 해주는데 그들은 뭔가 불안한 모습들을 보이며 빨리 떠나려 한다. 그러던 중 이 대저택에서 살았던 4 가족이 나치에 의해 어떤 의식이 치러졌고 무참하게 죽어갔다는 메모장을 발견하게 되면서 동시에 초자연적인 현상 또한 경험한다. 벗어나야 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무력감에 공포에 떠는 그들 앞에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까.. 마치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알포인트를 연상케 하는 <고스트 오브 워>는 공포영화에서 쓰일법한 버려진 대저택과 그 허름한 집이 알고 보니 처참히 살해당한 가족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주택에 있는 사람이 초자연적인 현상을 겪는다. 라는건 <컨저링>과 비슷하다. 거기에 군인들을 대입해 영화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기대를 모은다. 기존에 우리가 봤던 영화와 얼마나 다를지는 개봉해봐야 알겠지만, 시작은 거창해 보이고 그럴듯하게 만들어놨지만, 뭔가 나사 빠진듯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지 모르겠다. 

 

평론가 평점

☆ 5 뽀샤시 필터를 덧씌운 여성. 퀴어. 아티스트 콜라주 - 남선우
★ 4 키 재는 도토리, 노란 떡잎 - 박평식 

 

트라우마가 피워 올린 난잡하고 강렬한 악몽 - 김소미 ★ 6

 

2. 7월 7일

 

평범한 연인의 특별한 하루로 시작되는 7월 7일 영화는 영화감독을 꿈꾸던 '현수'와 우연히 만난 '미주'가 만나 사랑을 하는데, 주어진 현실에 부딪혀 모가나 버린 그녀와 아직도 자신의 처지는 생각하지 않으면서 꿈만 바라보고 있는 현수가 답답하기만 하다. 사소한 일에도 크게 싸운 다음 날, 두 사람에게는 같은 날이지만 전혀 다른 7월 7일이 시작되는데.. 현실 속에 부딪히고 피가 나는 세상 속에서 그래도 꿈을 바라봐야 하는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청춘들의 묘사를 어떻게 해나갔을까, 그들의 연애는 어떻게 이어질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나는 감독이 내세운 '7월 7일'에 나는 주목했다. 오작교가 세워지고 365일 중 하루만 만날 수 있는 '견우'와 '직녀'가 생각나는 제목이다. 그런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7월 7일> 은 무료했던 일상 속에 특별할 수밖에 없는 날이다. 평범한 하루 속에 특별한 <7월 7일>을 통해 감독이 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이들의 인연은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 "니들 나 없으면 어쩔 뻔봤냐?"에서 <박화영>, <쎈놈>을 조감독으로 지낸 손승현의 첫 감독작이다.

 

평론가 평점

★ 2 기껏 열심히 고민해놓고 엉성하게 끝내버리는 - 조현나

 

3. 카일라스 가는 길

 

영화란 무엇일까, 한 발치 물러서서 나의 인생을 바라보는 거울 같은 걸까? 한 어머니의 긴 여정을 묵묵히 담아낸 영화가 눈에 띈다. 이제는 삶에 미련이 없어 보이는 여든넷, 자식들 전부 대성을 이루고 혼자 남겨진 그녀의 특별한 모험 <카일라스 가는 길>이다. <카일라스 가는 길> 은 어머니와의 여행을 기록한 정형민 감독의 두 번째 여행기다. 기차 안에서 머리를 묶어주고, 만나는 사람마다 안부의 인사를 건네는 어머니를 지켜보면 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따뜻해진다. 매 순간마다 기도를 잊지 않는 어머니와 어머니 바로 앞으로 펼쳐진 풍경이 그리 외로워 보이지 않는다. 씩씩한 두 발걸음으로 내딛는 지면 하나하나가 어머니의 하루의 기록이 되어간다. 

 

평론가 평점

☆ 3 근처 산사를 찾는 내 어머니가 새삼 고맙다 - 이용철
★ 6 고된 순례 여정을 다독이는 노인의 평온하고 따뜻한 걸음 - 조현나 

 

4. 아메리칸 잡

 

3

 

8년 전 캘리포니아의 은행을 턴 이후 FBI에 의해 수배당하고 있는 해리 제임스 바버라는 인물로부터 시작한다.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블랙머니를 훔치는 계획에 합류한 해리의 시점으로 돌아가면서 닉슨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동원되는 온갖 더러운 돈을 훔치는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합리화한다.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아메리칸 잡은 경쾌한 하이 무비 스타일로 영화에는 60~7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 킬만한 장면들도 존재하는데, 레코드 판을 틀어 음악을 듣는 것과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뛰어난 배우 스티브 매퀸이라는 배우는 추억하며 당시 미국 사회가 어땠는지를 영화를 통해 간 적 접으로 볼 수 있다. <킹 링 시즌>(2013) 년도 감독 이후 두 번째로 내놓는 마크 스티븐 존슨의 신작으로 오는 9월 3일 개봉한다.

 

평론가 평점

☆ 7 정치 풍자는 구실일 뿐, 가짜 스티브 매퀸과 가짜 데비 해리의 러브스토리 - 이용철
★ 6 70년대 미국 대중문화에 대한 낭만적 회고 - 임수연 

 

 

5. 이십일세기 소녀

 

15인의 젊은 여성 감독들이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옴니버스 영화다. 80년대 생이 현재를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90년대생이 현재를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스토리는 각자의 이야기마다 다른 감독들이 맡아 다양한 인물과 상황들을 다뤄 각자의 옴니버스가 독립된 개체로 만들어진다. 그러면서 각자의 시대에서 태어나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공통점을 다루고 있는지, 이 소녀들에게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고민과 생각들은 무엇인지 15가지의 색으로 개성 있게 담아낸다. 성 혹은 젠더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이라 예민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도 관건. 이미 제31회 도쿄 국제영화제, 제23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21회 서울 국제 여성영화제, 제23회 판타지아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미리 선보인 작품으로, 일본에 얼마 안 되는 여성 감독이 모여 만든 영화가 어떤 색을 가질지 굉장히 기대가 되는 점이다. 

 

평론가 평점

☆ 5 뽀샤시 필터를 덧씌운 여성. 퀴어. 아티스트 콜라주 - 남선우
★ 4 키 재는 도토리, 노란 떡잎 - 박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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