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hj12311.tistory.com/296 [This i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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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뭐냐 너

우리는 유튜브를 통해 음식으로 영상을 만드는 사람을 많이 만나 왔다. 가장 대표적은 크리에이터는 떵개떵, 벤쯔, 엠브로, 참 pd, 하얀 트리, 베어 그릴스(?) 물론 나한테 가장 익숙한 크리에이터 위주로 뽑아봤다. 다들 챙겨보는 게 다르지만 가장 구독자 수도 많고 유명한 분들로만 뽑았다. 먹는 방송의 줄임말인 먹방은, 처음 아프리카 tv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방송에서 생긴 신조어로, MC인진 이라는 BJ가 먼저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에서 먹방을 쳤을때

네이버 지식백과에 나와있는 대중문화평론가 황진미의 말을 따르자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함께 밥을 먹으며 정을 나눴지만 요즘 들어 가족들과도 함께 밥 먹는 경우다 드물어졌다"며 이런 현대인들이 방송 속 먹는 장면을 보면 마치 이들과 함께 한 상에 둘러앉아 먹는 듯한 대리 충족을 느끼기 때문에 먹방이 인기를 끄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대다수 예능에서도 먹는 방송 아이돌이 나와 먹는 장면을 보여주거나, 개그맨들이 한데 모여 식당에서 밥을 먹는 장면, 삼시 세 끼에서 자급자족으로 밥을 해 먹는 방송에서 이미 먹방은 많은 미디어에 녹아들어가 있다. 

 

그런 먹방들은 사실 콘텐츠가 한계가 있어서, 먹는 방송 만으로는 시청자의 욕구를 채워주기 힘들어주는 수준까지 왔다.

 

먹는 방송이지만 장소가 다르거나, 아니면 먹는 방식을 다르게 한다든다 하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하지만 먹방이라는 특성상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도 없거니와, 쿡방 같은 경우는 무슨 취사 트레일러가 아닌 이상 항상 같은 배경에 고정적인 뷰가 보이는 특징을 보인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밥굽남 누굴까

 

 

무튼 오늘 소개할 유튜버는 먹방계에서 독보적인 콘셉트로 중무장하고, 구독자수에 가속도가 붙은 한 분을 소개하려 한다. 바로 산적 tv에 밥굽남이다. 첫 영상이 올라온 날짜는 2018. 07. 31 오이 그냥 흔한 오이가 아니야!! 토종 오이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콘셉트로 차를 타고 가는 밥굽남과 그 안에서 조용하게 읊조리고 있는 밥굽남을 볼 수 있다.

그 이후에도 먹방을 하는데, 부엌에서 요리를 만들고 먹는 식의 영상도 있다. 야외에서 먹는 요리들은 점차 생겼는데, 

산적이 입을 법한 옷과, 털모자를 쓴 채 겨울에 산속에서 요리를 하는 영상을 기점으로 조회수와 구독자수가 폭발하게 된다. 실제로 나 또한 3개월 전? 구독자가 30만 정도 되었는데 불과 몇 달 만에 100만을 넘어버렸다. 친분이 있는 참 pd 유튜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어떤 스타일

 

기존 먹방 곱상하게 먹고 깨작깨작 먹는 방송과는 다르게 거침이 없고, 양도 거침이 없던 영상에서 이제와는 볼 수 없던 콘텐츠에 열광했다. 나 또한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 중이다. 특히나 길고 얇은 핀셋(?)으로 라면을 빨래 널면서 먹고 난 이후에는 술 한잔씩 해주는 모습에, 답답하지 않고 시원시원한 모습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핀셋으로 먹는 밥굽남

그래서인지 청소년보다는 성인을 위한 먹방을 진행하고, 홀로 사는 성인들의 술친구처럼 친근한 형 같은 느낌이 많다. 게다가 본인이 운영하는 펜션에서 진행하는 먹방이라. 도시에 있는 집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요리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것도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포클레인으로 고기를 구워 먹는 먹방은 정말.. 그리고 소갈비 한 짝 통구이나 염소 반마리 통구이를 통해 본인의 덩치에 맞게 먹는 방식과 요리 방식으로 차별화된 영상을 만들고 있다.

 

양파를 베어무는 밥굽남

보다 보면 특이점이 하나 보이는데, 양파를 마치 사과처럼 먹는다. 처음 보고 나도 사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생양파를 한입씩 베어 무는 거더라.. 

 

그래서 지금은?

 

최근에는 친분이 있는 유튜버 참 pd와 맛 상무 가 모여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비주얼을 자아냈는데, 보고 있는 시청자들이 산적이 한양으로 올라가는 선비들 잡아서 친해진 썰 이라며 놀렸던 영상이다. 이제는 온 앤 오프라는 프로에 성시경과 콜라보까지 하며 자신의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가고 있다. 그 밖에 할 수 없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그의 성장이 더욱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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