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hj12311.tistory.com/296 [This i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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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튜브는 레드오션이다. 나올 수 있는 콘텐츠는 다 나왔다.라는 말이 많은 요즘

유튜브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 생각난다. 아니 이건 우리가 사는 현실에 대입해도 썩 괜찮은 말이다.

장비는 도구일뿐 어떤 걸 어떻게 무슨 아이디어로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결국 얼마나 독창적인가를 가지고 유튜브는 끊임없는 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예전에 재미있게 봐왔던 소프, 조섭, 안재억 유튜버들은 점점 잊혀 가고 있다. 이전처럼 조회수가 나오지 않고 10 만조 회수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조회수가 많이 내려갔다. 이제는 구독자가 많다고 해서 조회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영상들을 본다. 즉 수요가 있는 영상은 소비가 될 수밖에 없다. 그게 정보든, 예능이든 다큐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유튜버들이 인기를 많이 얻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2020년을 들어 괜찮은 유튜버 를 소개하려 한다.

 

첫 번째로 예전부터 항상 여정을 떠난 여정과 호흡을 이뤄왔던 스탑 환 아니 이제는 채널을 장악하고 있는 핫바리라고 불러야 될지 모르겠다. 학생 때부터 봐왔던 나는 그가 얼마나 끼가 많은 사람인지 기억한다. 스탑 환이라는 이름과 비디오 빌리지에 소속되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던 그였다.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 인지 영상을 올리는 횟수가 줄어들고 기어코는 몇 달간 영상이 안 올라오는 일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에게 점점 잊히는 듯했다. 그렇게 내 기억에서 사라질 즈음 2019. 5월 21일 영상이 하나 올라오게 된다. 36만 유튜버가 유튜브를 접는 방법이라는 제목과 함께 올라온 영상과 함께였다. 평범한 인사 영상과 이제는 접어야 할 것 같다는 뉘앙스와 함께 인사를 전하는 초반부가 지나고 검은 두건과 복장을 함께 입은 사람이 나와 스탑 환에게 다짜고짜 총을 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스탑환은 액션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을 패러디하면서 죽는데, 그 장면이 터키에서 1976년 만든 영화 가라데 걸에서 나오는 씬 중 하나다. 총을 다섯 발 씩이나 맞고도 고통스러워하기만 할 뿐 오래도록 죽지 않은 사망 씬으로 이미 서양에서는 개그 소재가 되어 많이 써 먹히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vFnVByD0U8

영화 사상 최악의 사망 씬으로 유명하다.

그렇게 죽은 스탑환은 핫바리에게 장악당하고 완전히 다른 콘셉트를 가진 채널로 새로 태어나게 된다.

그 이후 행보는.. 알수 없는 춤과 자막으로 중독 성가진 표정으로 영상을 제작하는데 웃기기도 하면서 이전에는 못 보던 정말 독보적인 유튜버 중 하나로 다시 태어났다.

'핫바리' 가 장악해버린 채널

부케가 유행하는 요즘 정말 시기적절한 변화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자연스럽게 콘셉트를 바꾼 것에 대해 너무 신선했다. 다른 유튜버들은 기존 콘셉트와 새로운 콘셉트 그리고 기존 구독자와 새로운 구독자 사이 콘텐츠를 어떻게 할까 자신의 채널 정체성에 대해 정말 고민을 많이 하는데, 그 고민을 단번에 깨버린 핫바리 채널은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궁금하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vj8E2-Gh14_0koba0h_7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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