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hj12311.tistory.com/296 [This i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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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업 그는 누구인가

 

2017년 7월부터 시작한 브이로그 유튜버다. 본명은 김찬준이며. 런업 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의 영상은 브이로그를 올리고, 여타 브이로그 하는 분들은 그렇지만 이분도 미국의 유명 블로거 케이시 나이스탯 영상 스타일을 차용해서 쓰지만 색이 들어가 점차 런업만의 색이 드러나는 부분도 있다. 

 

부산에서 2남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위 사진이 현재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계신 런업의 동생 김찬용 님 이시다. 전시회 도슨트로서 유명하다.

 

다시 런업으로 돌아와서, 브이로그를 하기 전 런업에게는 특이한 이력이 하나 있는데, 바로 학원강사 시절이다. 강남 대치동에 있는 학원과 메가스터디에서 강사생활을 잠깐 했었고, 학원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대략 월 수입 3천만 원으로 강사로써 명예와 부를 다 가진 것 같았지만, 그런 욕심들이 본인에게 독이 되어 공황장애를 겪어 근 1년 동안을 밖으로 나가지도 못한 채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눈에 들어온 게 유튜브 영상이었고, 사업을 준비하다. 브이로그라는 유튜버로 직업을 전향하게 된다. 

 

현재 유튜버에 올라와있는 처음 영상

영상들이 대부분이 브이로그를 차지하다보니, 주변 맛집 탐방, 자전거 타는 영상, 주변 사람들을 만나는 영상, 토요일마다 자동차나 전자기기를 리뷰하는 영상 등 많았다. 내가 처음 런업을 만났을 시기에는 맥북을 살까 말까 사면 몇 년식을 사야 할까 엄청 고민을 하던 참에 봤었던 영상이었다. 그 영상에서 내 첫인상은 말 잘하는 친근한 동네형?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그의 영상이 하나둘 뜨기 시작하면서 봤던 게 어느새 런업의 영상을 거의다 보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는 런업의 패션과 본인이 아는선에한에서 알려주는 패션 지식에 대해 알려주었고, LxxxV라는 로마어 85라는 의미를 가진 브랜드를 론칭하기에 이른다. 그때 당시 완판 됐을 정도니 그 인기나 영향력이 대단했다. 하지만 밑에 후술 할 사건으로 인해 LxxxV는...

 

그의 편집 방식은?

그의 편집 방식은 케이시 나이스탯 이라는 유튜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카메라를 공중에 달아서 위에서 밑으로 찍는 방법이라든가.

요런방식

아니면 요런 방식이라든가. 근데 요런 방식 들은 내가 아는 유튜버들 중에서도 흔히들 쓰는 방법이긴 하다. 아래에서 위를 찍는 건 콘텐츠가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3d펜 사나고, 미키서 분들이 대표적으로 위에서 아래 형식에 카메라를 썼었다. 특히 제품 리뷰할 때 쓰이기도 하고 무엇을 설명할 때 많이 쓰이는 방법

요렇게 보드를 타고 다니며 영상을 찍는 방식이라든가!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모방 뒤에 조금씩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걷히는 커튼 뒤로 런업이 보인다든지, 카메라의 구도가 확 바뀌고 줌을 이용해 구도의 심심함을 풀어내는 듯함은 다른 브이로그 유튜버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 함이었다. 브이로그 = 지루하다. 특히나 남자 브이로그 = 재미없고 지루하다.라는 내 생각을 깨준 유튜버다. 그리고 쉬지 않은 오디오 노래 선택 편집에 있어서는 확실히 강점이 있는 유튜버다. 그래서 2020년 기대하는 유튜버 중 한 명이었고, 꾸준히 봐오던 유튜버였다. 

 

자막을 차로 치는 장면이라던지
사람이 지나가면서 자막이 생긴다던지.

무심결에 무심코 지나가는 모든 것에 변화를 준다. 앞서 말했던 줌, 카메라를 갑자기 든다던지, 얼굴이 완전 클로즈업됐다가 갑자기 멀리 떨어진다던지, 런업이 두 명이 생긴다던지, 정적인 브이로그에서 동적으로 옮겨가며, 카메라 워킹이 현란하지 않아도, 제자리에서 내가 움직이거나 아니면 카메라 기능을 움직이거나 하는 방식으로 정적일 때 오는 지루함을 그렇게 해소하고 있었다. 그런 이유와 한번 성공했다 고꾸라진 형, 친근하고 털털한 이미지가 구독자를 여기까지 끌고 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한다.

 

그럼 지금은?

 

현재 런업이 자숙하게 된 브랜드.

현재는 갖은 논란으로 현재 휴식기에 있다. 언제부터 패션 유튜버로써 입지를 조금씩 넓혀 가던 런업은 일명 로마 숫자로 85라는 뜻을 가진 LxxxV라는 브랜드 론칭 예고와 함께 박차를 가하게 된다. 85라는 의미는 영상에서 런업이 항시 언급해왔던 숫자로, 패션을 1과 100 사이로 했을 때 50과 그 이상을 조금 넘는 패션을 지향하는 의미로서 85라는 LxxxV 브랜드를 론칭하는 중이었다. 준비하는 기간 동안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어깨라인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 자연스러운 맨투맨을 지향했고, 그 와중에 옷을 맡긴 공장과도 싸우게 됐다는 말도 남기며, 구독자들의 기대를 한층 올리기 충분했다. 

전부 솔드아웃

그렇게 '세상에 하나밖에 없을 것 이라던 '옷'을 만들 거라는 기대가 폭발했고, 론칭 당일날 주문이 폭주하며 정말 매진되기까지 이른다. 그 일이 터지기 전까지..

 

어느 카페에서 유튜버 런업이 론칭한 LXXXV 브랜드의 스웻셔츠와 스웻 팬츠가 한 스트릿 유명 브랜드(피어 오브 갓 에센셜)의 제품과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하다는 논란이 점화된다. 거의 택갈이 수준이라는 말이 많았던 상황.

자세한 논란은 이렇다

 

1. 전체적으로 똑같은 핏,

2. 투명 패키징( 이 투명 패키징은 피오갓의 시그니쳐이다. 거기에 뚫린 구멍 위치와 크기까지 똑같다.)

3. 패키징의 글자 위치와 디자인이 거의 비슷하다.

4. 스웻 팬츠에 나온 허리끈의 길이가 똑같다. 남는 허리끈이 길게 늘어지는 구조는 피오갓의 아이덴티티다.

5. 내부 사지즈, 브랜드, 디자인의 위치가 똑같다.

6. 뒤집었을 때 봉제선이 똑같다.

7. 넥라인이 똑같다.

 

똑같은넥라인
똑같은 봉제선 
똑같은 허리끈 길이
똑같은 포장지와 펀치개수
그렇게 사과하는 런업.

이런 논란 이후 인터넷에서 큰 파장이 일었으며, 사건이 지난 후 사과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피오갓 제품이 마음에 들어 업체에 전달했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원단과 핏에 수정을 거쳤기 때문에 택갈이라고 불리는 건 조금 억울하다는 호소 같은 사과문을 올리면서 사건은 더 커지게 된다. 결국 본인의 잘못이라고 했지만, 조금은 미덥잖은 사과로 인해 여론은 싸늘해져 있다.

 

그 와중 영상을 찍은 런업의 발이 꼬고 있다는 댓글이 달리면서 거의 마녀사냥급으로 물어뜯기고 있었다. 그리고 여태 터지지 않았던 수면 아래에 잠들어있던 논란이 줄지어 터지는데, 가품 의상 착용 논란과, 루이뷔통 슈프림 클러치백 가품 논란, 청담동 사무실 무단침입 및 불법 촬영 논란 등 별별 논란이 계속 터지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사과 영상 삭제까지. 

 

많은 사람이 전업을 믿었던 만큼 그만큼의 자숙이 필요할듯해 보인다. 끊임없는 논란으로 인해 다시 사과 영상을 올리고, 다른 유튜버들처럼 댓글을 닫고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갖가지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영상으로 인해 논란은 조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나 또한 그 물품을 산 사람은 아니지만 거의 택갈이라 할 만큼 제품이 너무 비슷해서 여타 할 말이 없다. 

 

제삼자 입장으로써 잘 봐왔던 유튜버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하기도 하지만, 다시 한번 응원의 힘을 보내주고 싶다. 전업 영상이 올라왔던 후 며칠 뒤 런업의 지인이 영상에서 나왔던 말로 마무리를 지으려 한다.

 

잘못된 일 이라고 인식을 하게 되는 건 반드시 그 사건이 터진 후에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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