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hj12311.tistory.com/296 [This i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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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제라르도 헤르 레로

각본: 안젤라 아메로

출연: 마리벨 베르두, 오라 가리도, 로베르토 알라모, 지네스 가르시아 밀란

제작: 자라르도 헤르 레로

배급: (주)더쿱

개봉: 2020년 8월 20일 (국내)

 

한 폭의 그림처럼 정교하게 꾸며진 사건 현장, 천재 화가 고야의 명화를 그대로 모방해 잔혹하게 살해당한 피해자를 둘러싼 완벽한 밀실 스릴러 영화다. 고야의 23번째 작품인 'Aquellos polvos'는 연작 시리즈 80점의 '카프리초스' 중 하나이다. 고야는 인간의 광기와 어두운 면이 드러난 그림을 많이 그린 것으로 유명하며, 검은색 바탕에 일그러진 사람들의 형상과 얼굴, 우울한 주제 때문에 '검은 그림' 이라고도 불린다. 영화에 등장하는 스페인어로 '카프리초' 견딜 수 없는 욕망이라는 뜻이 영화의 밀실 살인과 걸맞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고야의 어두운 면 그리고 인간의 광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영화 포스터 또한 한몫하는데, 고야의 작품 뒤편으로 보이는 실제 살인자가 꾸며놓은 밀실과, 검게 그을린 작품의 자국 그리고 밑부분에 검은 핏자국이 미스터리함에 무게를 실어준다. 유래 없는 살인사건을 맡은 '카르멘'과 '에바'는 고야의 80여 점 작품과, 피해자들이 '카프리초' 연작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살인을 저 지린 동기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실로 예고편에서 보면, 고야의 그림을 사기 위한 사람들이 보이고, 고야의 그림의 특징인 괴기스럽고, 일그러진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듯, 카프리초를 구매한 사람들과 그들이 가지는 특징, 그림을 재현하면서 살인을 하는 살인 방법, 그림을 재현하는 만큼 계획적인 살인과 죄의식이라고는 없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같은 살인자 라는점 이를 토대로 이야기가 전개될듯하다. 23번째 작품과 더불어 첫 번째 살인이 아니라 23번째 살인 일수도 있다는 것과 그리고 앞으로도 생길 피해자가 24번째 작품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또 하나 기대되는 점은 여성이 주도적으로 극을 이끌어간다는 것, 경찰과 소방관 지키는 직무 같은 경우는 대부분 남성의 영역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스페인 영화로 두 주인공이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갈지 해결해가면서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은 어떻게 헤쳐나갈지 기대가 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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