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과 끝] 마술 유튜버 호구와트

대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비대면이 가속화되고, 오프라인이 주가 되는 무대 같은 경우는 많이 움츠러든 실정이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밝힐 플랫폼이 부족한 재능 있는 사람들이 유튜브를 발판 삼아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기존에도 마술을 이용한 유튜버들은 많았지만, 어떤 콘셉트를 통한 마술사들은 없었던 듯하다. 이 포스팅이 끝나고 다음에 다룰 자칭 '흑마술사'라고 불리는 김준표 마술사 또한 자신의 말발과 뛰어난 손재주 마술로 일명 흑마술사로 불리고 있다.(항간에는 나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소리도 있다.) 오늘 소개할 마술사 유튜버는 야외와 실내 두 곳이 무대가 되어 마술을 보는 사람들의 재미있는 리액션이 주 재미가 되는 유튜버 중 하나다. 하나 다른 유튜버들과 차이점은 일단 사람들과 급속도로 친해질 수 있는 친밀감 하나와 마술을 당하는 사람 중 남자가 없다는 점(?) 이 장점이 된다. 채널 이름을 호구와트로 지어 머글들을 농락하는 콘텐츠 또한 상당히 재미있고, 비대면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과 영상으로 소통하며 마술을 보여주는 콘텐츠도 상당히 재미있다. 나 또한 검색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어떤 알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 파도에 휘말려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의 밝은 소통과 친절하게 하나둘 전부 당해주는 모습을 보며, 상대방 리액션에 재미있고, 나 또한 신기해서 그 공간에서 호구와트에 머글이 되어버린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마술적 트릭보다, 상대방 리액션에 더 눈길이 가는 건, 마법이 가지는 흡입력이 대단하기 때문일 것이다. 

 

 

 

1. 마술을 당하는 머글중 남자가 거의 없다.

이 채널을 구독하는 핵심 이유. 미녀들이 정말 많이 나온다. 그의 영상 댓글에 꼭 하나씩 달리는 댓글 중 하나다. 예를 들면, '이 형의 진짜 마술은 미녀만 찾아내는 게 아닐까..' 라거나 마술을 하는 시간은 10분이지만 미녀를 찾아다니는 시간은 5일 이라던지 말이다. 그래서일까 남성 구독자의 비율이 상당히 많다. 그러면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 왜 남자는 안 하고 여자와 함께한 마술만 올리는가?라는 질문에는 위에 올려져 있는 영상이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남자들이 다 그럴 순 없다지만, 여성들에 비해 리액션이 부족한 게 명확하게 드러난다. 마술사 입장에서 리액션이 빠지면 힘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다.

 

 

2. 동생과의 케미

우리가 남매들을 생각할때 무슨 생각을 할까? 나는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이 생각난다. 서로 장난치고 울고 미워해도 미워할 수 없는 그런 관계랄까? 그런 남매 관계 정의를 하자면 이 채널에 나오는 남매가 아닐까 한다. 둘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장난치는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게 만든다. 어떻게 보면 여러 콘텐츠를 짬뽕시켜놓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어쨌든 마술의 연장이니 자연스럽게 보게 된다. 호구와트 마술사 채널에 들어가면 이 두 남매의 케미도 빼놓지 말고 확인해보자

 

 

3. 비대면 마술

호구와트 오리지널 시리즈에 자주 등장하는 컨텐츠다. 각국 나라 사람들에게 실시간 영상으로 마술을 보여주는데, 그의 입담과 마술 그리고 미녀 3박자가 맞춰져서 굉장한 시너지를 일으킨다. 외국인들의 리액션 또한 한국사람들에 못지않게 혜자다. 그리고 주로 사랑(?)이라는 주제로 상대방과 썸 타는 주제로 올릴 때는 굉장히 받아들이기 힘든 표정이 나와 당황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채널이 다른 채널과 확연한 차이점으로 인해 인기가 있는 콘텐츠 중 하나다. 웅장한 BGM에 실소가 나는 마술을 보고 있자면, 이것이야 말로 이채널의 매력이지 않을까 하다. 

 

마지막으로 예전 이태원 할로윈 파티 때 닥터 스트레인지 코스튬으로 엄청난 화재를 불러모았던 인물이 바로 이분이다..

정말 깜짝놀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