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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사나이는 왜 인기가 많을까??

category FUN QUESTION- 2020. 8. 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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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사나이 인트로

첫 영상 850만 조회수 7회로 되어있던 프로그램의 총 조회수 3,446만 회 한화 공개가 될 때마다 인기 동영상에 직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화가 모두 인기 동영상으로 도배가 되었던 영상 바로 가짜 사나이다. 피지컬 갤러리가 필두 하에 론칭된 가짜 사나이는, 무사트라는 컨설팅 회사와 UDT특전 전사단 전역자가 교관으로 나와 일반인에게 특수 부대의 훈련과정을 거치며 스스로의 겉과 그리고 내면을 변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이미 많은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었던 MBC의 '진짜 사나이'에서 앞부분만 바꾼 '가짜 사나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지상파에서 나오는 프로그램들과는 결을 달리하는 콘텐츠를 통한 화제성으로 인해 출연한 일반인부터 교관들까지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은지 사람들은 왜 열광하는지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입소하기 전 사진
무사트 교관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해군특수전전단 특수부대의 훈련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슈가 되었고, 그전에 있었던 '진짜 사나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군대가 많이 미화되고 말도 안 되는 것들을 미디어로 노출시키다 보니 신뢰도 많이 잃었었다. 그래서 아무리 특수훈련이라고는 하지만 일반인 상대로 하는 훈련이야 확실히 대폭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네티즌들은 우려하거나 걱정의 눈초리를 적잖이 보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오히려 일반인이 가질 수 있는 극한의 상황까지 내몰려 훈련을 받고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신뢰도와 인기가 급상승했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훈련들과 그 훈련 속에서 자극적인 모습들은 최대한 배제한 체 훈련생들이 교관들과 이겨나가는 장면 그리고 작위적이지 않고 담백한 편집을 통해 리얼리티의 표본을 아주 잘 살려냈다.

 

여과없이 보여지는 날것

 

"진짜가 되고 싶은 가짜사나이" 라는 슬로건을 걸고 시작된 무사트 특수부대 훈련은 총 7명의 지원자와 4명의 교관이 주축이 되어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갔다. 그러면서도 7명의 지원자들을 각기 다른 색들을 보여주며, 개성을 보여주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은 서로에게 도움을 받아가면서 7명이 하나가 되는 모습들을 억지 감동이 아닌 정말 리얼로 보여주었고, 이미 미선 파서블이나, 레드 셀, 무사트를 통해 얼굴을 비췄던 이근, 에이전트 H, 야전삽, 로건 은 훈련을 할 때는 불같은 교관으로 또 지원자가 낙심하고 좌절할 때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건네는 말이 굉장히 친근하게 다가왔다. 무뚝뚝하고 화만 낼 것 같은 교관이 필요로 할 때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보여주니, 보는 사람들 여 하여금 저런 사람에게 이런 면도 있구나 라는 캐릭터성을 부여해준다. 그런 캐릭터 성은 극을 끝까지 이끌어가고 마지막에는 다 같이 마무리는 하는 인터뷰 때는 마치 내가 받은 것 마냥 감정을 이입하곤 했다. 캐릭터가 평면화 되지 않고 입체적이다 보니, 더 공감이 가는 것 바로 명확한 캐릭터 때문이다.

 

 

마지막은 거대한 기획력에 반 하는 플랫폼의 반란 이다. 거대한 자본과 기획력 빈틈없는 편집과 인지도도 한껏 높은 스타들은 유튜버가 절대 뛰어넘을 수 없는 벽 같았다. 나는 오히려 유튜브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B급 감성과 다큐멘터리처럼 그 장면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최소화한 편집에 답이 있었다 생각한다. B급 감성이라는 건 그 사람들이 여과기로 한번 걸리진 것이 아닌 순수한 리얼리티 라는걸 강조한다. 교관부터 시작해 지원자 7명은 유튜브를 많이 본 사람들이 아니라면 잘 알기 힘든 사람들이 많지만, 특수부대 훈련이라는 소재와 교관이 함께 이끌어간다. 

 

또 다른건 편집에서 볼 수 있는데, 같은 장면을 각도만 다르게 해서 여러 번 보여주는 방식은 공중파에서 정말 정말 정말 많이 쓰는 테크닉이다. 이런 테크닉을 간소화하고 담백하게 이끌어낸 편집도 한몫을 한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내가 현장에 있는 느낌을 많이 받고, 고통받고 있는 지원생 혹은 화난 교관들의 생생함도 함께 느끼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훈련 모습 여과 없이 삐 처리 없이 보여주는 찰진 욕설로 인해 프로그램의 취지가 살아나고, 리얼리티라는 것에 부합하는 거대한 플랫폼이 생겨났다.

 

교관들의 뒷 이야기

 

이제 경계가 정말 희미해지는 듯 하다. 다만 걱정은 지속된 플랫폼이 반복적으로 대중들에게 비쳤을 때 실로 피로함을 느끼거나 지루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콘텐츠든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대형 기업들의 스폰을 받고, 그 기업의 입김대로 이뤄지지 않고 잘 순항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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