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최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뭐가 있을까?(지상파 기준)

시청률은 왜 낮아지는가

 

 

지상파의 시청률이 예전만 못하면서, 수많은 드라마와 예능의 시청률도 낮아졌다. 그러면서 지상파의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피디들이 하나둘씩 다른곳으로 옮겨가면서 제작도 예전만 못하다는 반응이다. 신원호 pd는 tvn 에서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대박을 터뜨렸고, 나영석 PD 역시 삼시세끼 아니면 신서유기 를 성공시키며 CJ에 대표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의 한해 연봉을 인터뷰에서 는 수십억 단위라고 하니, 얼마나 나가서 잘나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원석 pd는 어떠한가 '미생'과 '시그널' 로 연거푸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내노라 하는 기자와 PD들이 제발로 회사를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인력유출의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체 같은 길만 반복하고 있는듯 하다. 오늘 소개할 드라마 4편이 안타깝게도 다 KBS2 드라마다..

2020년 최하 시청률 4개

 

 

1 어서와

 

웹툰이 원작인 어서 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첫 화에는 3.6% 그나마 괜찮은 시작을 보였지만, 15화에서 0.9%를 기록하더니. 23회에는 0.8% 기록하는 대 기록을 새워버렸다. 이전에는 몸이 바뀌는 시크릿가든이나 악마가 나오는 드라마처럼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는 있었지만, 이 정도로 처참하지는 않았다. 소재 자체가 신선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결국 0%대를 기록한 이후에는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더니, 결국 더 떨어지면서 바닥을 확인했다.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가 성공하기에는 기획 각본 연출을 적 잘하게 맞춰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게다가 신예스타를 내세우면서 젊은 층들을 위한 드라마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청률과 화제성 둘 다 잡지 못하면서 방구석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2 본 어게인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각자 1인 2역을 하게 되는데, 진세연은 과거의 정하은, 현재의 정하은을 동시에 연기하고 공지철과 천종범 역을 맡은 장기용, 차형 빈과 김수혁을 연기한 이수혁과의 삼각관계가 이슈였다. 첫회 4.1%로 괜찮은 시작에 순항하는 듯했지만 점점 시청률이 떨어지더니 21,23회 때 1.3%를 찍으며 지상파 드라마의 입지가 흔들리는 지표가 나왔다. 이유는 많지만,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설정 같은 게 미흡하다든가. 옛날 드라마를 보는듯했던 연출 그리고 1인 2 역이라는 어려운 배역으로 아쉬운 연기력을 보여준 것이 모두 겹쳐 시청률이 낮게 나온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온다.

 

 

3 영혼수선공

 

어서 와 후속 드라마로 나온 kbs 후속 드라마다. 이미 영화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신화균이 주연으로 나오고 이번 생은 처음이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등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은 정소민이 함께 합을 맞췄다.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 하는 것이 아닌 '치유' 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음 처방극 드라마다. 일이 힘든 것보다 사람들에 치여 스트레스가 더 많은 요즘 마음을 치유해주는 이야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드라마다. 전작들보다는 다소 나은 출발을 보였지만, 점점 시청률이 곤두박 치며 23회에서는 1.4% 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신하균으로도 어쩔 수 없는 건가 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방영할 당시 미스터 트롯의 사랑의 콜센터 뽕숭아학당 이라는 프로들이 버티고 있어서 경쟁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빠져나갔을 거라는 말도 있다.

 

4 계약우정 

 

일반 드라마와는 다르게 다소 짧은 8부작으로 편성된 드라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 방영했으며 아이오아이의 김소혜가 나와 화재가 되었었다. 평범했던 고등학생 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모험기를 그린 드라마다. 2.3% 라는 첫회 시청률이었지만 결국 3회와 7회 때 시청률이 1.4%를 기록하게 되며 2020년 최저 시청률이라는 순위를 채우게 된다.

 

정말 내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 전부다 kbs2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