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듣기좋은 일상소음 채널추천

이제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asmr은 예전에는 백색소음, 백색 잡음으로 잘 알려져 왔었다.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소리로 일상에서 들을 수 있는 빗소리나, 바람소리, 파도치는 소리 들이었다면, 요즘은 자연에서 발생하는 소리뿐만 아니라, 인위적으로 소리들을 만들어 내는 채널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미 많은 채널들이 있지만, 노래 같은 경우는 3분 내외로 짧고 특히나 프리미엄 구독자가 아니라면 일정 시간 영상을 듣고 나오는 광고로 인해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래서 영상의 길이가 길고 중간 사이에 광고가 들어가지 않는 곳으로 선정했다.

 

 

1 라이프콤마

 

 

집이나 한 곳에 오래 앉아서 작업을 하다 보면, 괜스레 답답한 마음에 밖에도 나가보고 싶고, 차라리 작업물을 들고 카페에 앉아서 작업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 카페에 가기 힘들다면, 이 채널을 추천해주고 싶다. 한국의 스타벅스 소음으로 영상이 올라와있는 채널은 기존 asmr 채널과는 결을 달리한다. 한국 스타벅스라는 영상 때문에, 어떤 곳이 든 이어폰만 있다면, 카페로 변해버릴 것 같은 일상 소음을 제공한다.

 

2 음악

 

 

좀 더 독특하고 괜찮은 백색소음을 찾는다고 하면 여기가 아닐까 싶다. 이 채널에는 음악 관련 영상도 있지만, 샤워하는 소음, 인디언 소리, 우주 딥스페이스 같은 우리 주변에서 찾기 힘든 소음들도 있다. 대부분 영상들이 2~8시간 정도 되어서 어떤 작업을 하기까지 집중하기 아주 좋은 채널이다. 특히 백색 소음(화이트 노이즈) 관련 딥스페이스는 내가 가장 애정 하는 영상중 하나다. 깊은 심연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3 asmr soupe

 

 

분위기 있고, 다양한 asmr영상이 많은 곳이다. 초창기에는 카메라와 본인이 나오는 영상들을 올렸지만, 언제부턴가 나오지 않고 배경과 소리만 나오는 곳이 되었다. 잠이 솔솔 오는 마성의 연필 깎기 소리부터 일본 도교 카페 혹은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콘셉트를 가져와 그에 맞게 asmr을 제작하는 채널로 성장했다. 다만 영상의 길이가 1시간 정도 되는 편이라 집중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끝날 수 있다는 게 조금은 아쉬운 점이다.

 

 

4 송 터럭과 삼수니

 

 

정말 찾아가는 채널은 아니지만 노르웨이 철도 소리 때문에 자주 찾아갔던 곳이다. 그 외에는 asmr 관련은 없고 마음을 다스리는 불경이나, 명상에 관한 영상이 많다. 철도 asmr 영상에 가보면 이 영상 때문에 잤다는 댓글들이 많이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