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다큐] 하이스코어 : 어딘가 빠진듯한 다큐
게임은 어릴 적 나에게 추억을 상기시켜줄 뿐만 아니라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특히나 아버지가 사 왔던 게임기를 같이 했었던 추억부터, 문방구에 하나 두 개쯤은 있었던 오락기부터 컴퓨터가 나오기 시작한 순간부터는 온라인 게임을 했었다. 물론 좋은 기억만 있는 건 아니라 모든 추억이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대체적으로 나에게는 좋은 추억거리다. 특히나 문방구 오락기 앞에는 방과 후 아이들이 항상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오락기 위에 동전을 올려놓았고, 그렇게 쌓인 동전들은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줄이라는 암묵적인 룰이었다. 게다가 그 게임을 동전 하나로 전체를 깨버리는 상황이 오는 순간 주변 친구들이 나를 대단하다는 엄지와 함께 내 자존감 또한 함께 올라가곤 했다. 이제는 그 누구도 게임팩을 하지 않..